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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란? 9월 물가가 내려간 진짜 이유

기저효과란? 9월 물가가 내려간 진짜 이유

기저효과는 비교 대상인 시점의 숫자가 유난히 낮거나 높아서 지금 숫자가 실제보다 크거나 작아 보이는 현상입니다. 물가 상승률은 보통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합니다. 그래서 1년 전에 특별한 일이 있었다면 올해 수치가 그만큼 출렁입니다. 2026년 8~9월의 통신 물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2025년 8월 SK텔레콤은 해킹 사고를 보상하려고 2천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막대 차트 '열에 여덟은 물가 아래'. 2026년 7월 월급 상승률(1년 전 대비)은 전체 2.5%, 300인 이상 사업장 3.3%, 300인 미만 사업장 1.7%입니다. 물가 상승률은 2.8%로, 300인 미만 사업장만 물가에 크게 못 미칩니다. 도넛 차트는 직장인의 82%가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해 월급이 깎였다: 2026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 2026년 7월 직장인 평균 월급은 431만 6천 원으로 1년 전보다 2.5% 올랐습니다. * 물가는 2.8% 올라, 물가를 감안한 실질임금은 넉 달 연속 줄었습니다. * 직장인 열에 여덟이 일하는 300인 미만 사업장은 1.7% 오르는 데 그쳐, 올해 들어 한 분기도 물가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평균이 올랐다는 말은, 물가를 빼고 보면 열에

경력 같은 신입을 찾습니다: AI와 지역 노동시장

경력 같은 신입을 찾습니다: AI와 지역 노동시장

신입 채용 공고에 '경력 우대'가 붙는 일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신입을 뽑는다면서 경험부터 묻는 공고 앞에서, 사회초년생이 들어 온 조언은 대개 하나였습니다. 일단 기회가 많은 서울로 가라는 것. 이 조언에는 근거가 있었습니다. 수도권은 전국 일자리의 절반(51.1%)을 품은 곳이고, 새로운 산업도 대개 이곳에서 먼저 자랐습니다.

AI 노출도,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높다

AI 노출도,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높다

AI의 영향은 저숙련 일자리에 먼저 닥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한국은행 조사국 연구진이 AI 종류별로 노출도를 계산해 보니, 글을 쓰고 일을 처리하는 AI는 오히려 학력과 소득이 높은 쪽에 더 가까웠습니다. 소득부터 보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모두 임금이 높을수록 노출도가 올라갔습니다. 에이전틱 AI는 특히 임금 상위 20% 구간에서 두드러지게 높았습니다. 학력도

전방배치기술자(FDE)란? AI 시대에 주목받는 새 직업

전방배치기술자(FDE)란? AI 시대에 주목받는 새 직업

전방배치기술자(FDE, Forward Deployed Engineer)는 고객사 현장에 직접 들어가 일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본사에서 제품을 만들어 넘기는 대신 고객의 공장에 상주하면서, 현장의 노하우를 AI 제품에 녹여 넣고 AI 기술이 실제 업무에 자리 잡도록 양쪽을 잇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름에 '전방'이 붙은 건 개발자가 본사가 아니라 현장이라는 최전선에 배치되기

AI 영향이 큰 지역 순위, AI 종류에 따라 뒤집힌다

AI 영향이 큰 지역 순위, AI 종류에 따라 뒤집힌다

어느 지역 일자리가 AI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까요. 답은 어떤 AI를 묻느냐에 따라 거의 정반대로 나옵니다. 문서를 다루는 생성형 AI는 서울이 1위, 몸을 쓰는 피지컬 AI는 경북이 1위입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연구진은 17개 시도의 직업 구성을 바탕으로 지역별 AI 노출도를 계산했습니다. 생성형 AI는 서울, 세종, 경기, 인천 순으로 높았고 전남, 경북,

생성형·에이전틱·피지컬 AI, 각각 어떤 직업에 가장 가까울까

생성형·에이전틱·피지컬 AI, 각각 어떤 직업에 가장 가까울까

요즘 AI는 크게 세 갈래로 나눠 부릅니다. 글과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 목표를 주면 스스로 계획을 세워 일을 끝까지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로봇처럼 현실 세계에서 몸을 움직여 일하는 피지컬 AI입니다. 학계에서 정립된 분류는 아니지만,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2025년 1월 CES에서 이렇게 구분한 뒤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세 AI는

28세에 흑자, 61세에 다시 적자: 2024년 국민이전계정

28세에 흑자, 61세에 다시 적자: 2024년 국민이전계정

우리는 살면서 버는 돈과 쓰는 돈이 나란히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어렴풋이 압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는 버는 돈 없이 쓰기만 하고, 한창 일할 때는 쓰는 것보다 버는 돈이 많아지며, 나이가 들면 다시 벌이보다 씀씀이가 커집니다. 누구나 감으로 알고 있는 이 굴곡을, 나라 전체 단위로 나이 한 살 한 살까지 쪼개어 정밀하게

세계가 다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2026년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세계가 다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2026년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7월에 이어 8월까지, 두 번 연속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소식은 한 줄로 요약됩니다 — "대출 이자가 더 오르겠구나." 그런데 금리를 올린 건 한국만이 아닙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미 지난 6월에 금리를 올렸고, 미국 연준 안에서도 인상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다들 "

거대해진 경제와 달라진 엔진을 읽는 법: 2026년 2분기 국민소득

거대해진 경제와 달라진 엔진을 읽는 법: 2026년 2분기 국민소득

우리는 오랫동안 국내총생산(GDP)이라는 단 하나의 숫자로 국가 경제의 성패를 가늠해 왔습니다. 분기마다 발표되는 경제성장률 지표는 한 사회가 얼마나 전진했는지를 압축하는 가장 익숙한 나침반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산업의 형태가 고도화될수록, 헤드라인 속 성장률 수치 하나만으로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지형을 온전히 설명하기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과거 공장에서 더 많은

반등한 출산율 0.8명, 숫자를 끌어올린 사람들의 진짜 나이: 2025년 출생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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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에서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나온 가족이나,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소식을 전하는 지인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오랫동안 하락 곡선만을 그리던 한국의 출산율이 아주 오랜만에 방향을 틀어 올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바닥을 다지고 다시 반등하는 것인지 조심스럽게 기대를 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상승세가 어떤 사람들의 결정으로 만들어졌는지 그 안을